당신은 다양성을 수용하십니까? 할말은 하자

3. 당신은 다양성을 수용하십니까?

 취업전선에 뛰어든 나는 다양한 회사의 이력서를 작성해보았다. 매번은 아니지만 자주 등장하는 것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에 대한 질문이 있다. 물론, 나는 내가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다양성을 인정한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이슬람 문화권의 하우스메이트와 함께 홈스테이한 경험을 소설로 작성하며 '나는 전혀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해준 경험을 갖고있다.'라고 어필한다. 과연 당신은 다양성 혹은 타 문화를 정말 자신에게 맞추지 않고 이해하려 노력하는가?

 요샌 개나소나 외국에 나간다고 말한다. 물론 필자 '호남'도 운 좋게 외국에 나가보았다. 그 사람들은 말한다. '외국 죽인다.', '파라다이스나 천국이 있다면 그곳일 것이다.', '나는 한국보다 그 나라 문화가 더 맞다.'. 정말 사실인가? 내 짧은 견해로는 외국에 한번도 나가지 못한 나의 절친들이 그들보다 더 개방적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며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 같다. 최소한 그들은 이해하려 노력한다. 자기 자신만의 견해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다.

 나는 최근 5년 동안, 미용실을 간 횟수가 10회 미만일 것이다. 정말 셈을 잘못했다 하더라도 20번은 절대 안될 것이다. 매번 5년 전에는 미용실에서 자른 머리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 부모님께 미용을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단번에 거절당했기에 미용적 소질은 없다. 마음에 들지 않는 미용실들, 내가 한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셀프 커팅이다. 물론 콩글리시다. 자주 내 머리를 분리하여 잠시 앞에두고 머리를 자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근데 눈이 머리에 달려있는걸 인지한 후엔 참으로 어리석은 멍청이라고 자책도 해보았다. 매일 미용실에서 자른 후 집에와서 스스로 머리를 더 자른 나는 더 이상 미용실에 가지 않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미용실에 가지 않고 스스로 모든일을 해결하는 척척박사의 내 모습이 아니라 미용실에 다녀온 후에도 만족하지 못한 내 모습과 그것을 내 스스로 어떻게 바꿔보려는 나만의 행동이었다. 

 나는 내가 모든것을 수용하고 이해하는 대인배라고 착각하고 있었다. 남에게 맡기려고 내 발로 찾아간 곳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굳이 내가 원하는대로, 실패할 수 있다는 생각이 분명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꾸는 내 행동. 사소한 것도 이해하지 못하고 내 마음에 들게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내가 과연 더 큰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해하고 수용할 준비가 되어있을까? 나는 아직은 아닌것 같다. 물론 그렇게 하는 척을 하고 연기를 해야할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를 평가하고 이해하고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바꾸려고 노력한다. 많은 이들에게 정말 사실을 묻고싶다. 이 세상에 개성넘치고 타인을 이해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 당신은 정말 다양성을 수용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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